2021. 9. 27. 19:20ㆍDUCIELLAB./Fragrance Review
반갑습니다 아티스트 은우입니다
여러분 향수에서 치약 향이 난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푸제르계열 작품들에서 종종 사용되는 느낌인데 간혼 남자 스킨의 느낌과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치약, 껌, 가글 이런 제품이나 식품에 프레이버로 많이 들어가다보니
많은분들이 쉽게 떠오르고 공감할 수 있는 향 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보니 강한 민트, 박하 이런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제외하고서는
향수로써의 가치를 높게 평가 받기에 호불호가 크게 나뉘었던게 사실입니다.
이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는요.
프레데릭말 제라늄 뿌르무슈는 2009년 도미니크 로피옹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도미니크 로피옹은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를 만든 조향사라서 그런지
제라늄 뿌르무슈도 사실 기대가 좀 됐었습니다.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는 제가 굉장히 좋아한 작품이기도 하거든요.
첫향에서 부터 강력하게 느껴지는 민트 제라늄 스타아니스의 조화는
시원 상쾌함, 그리너리함이 굉장히 풍부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양치를 막 하고나서 위생적으로 깨끗한 느낌
그런 느낌을 주는데 여기서 제라늄은 영롱함과 풍부함을 표현하고
스타아니스의 스파이시함까지 만나 깊이감 만저 느껴집니다.
그래서 민트 제라늄의 오프닝이 타 브랜드를 불허할 만큼 굉장히 강력함을 보여줍니다.
딥티크 오 드 민떼의 경우 민트 제라늄향이 조금 비슷한 느낌을 보여주지만
그냥 패출리로 정리를 해버리거든요?
제라늄 뿌르무슈는 이후 정향과 시나몬의 강력했던 첫향의 여운을 그대로 간직한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작품의 독립적인 느낌을 알 수 있어요 이게 핵심입니다.
민트 제라늄향은 사실상 하나의 장르에요 그 장르를 연출하는 기본 소재라고 보시면되고
다음 스토리는 어떻게 풀어나가냐가 아티스트, 즉 도미니크로피옹의 실력이고 레시피입니다.
전반적인 향을 좌지우지 하는거거든요
그렇게 정향과 시나몬의 향 민떼와는 또 다른 전개로 흘러갑니다.
머스크, 샌달우드, 인센스, 베조인 과 각종 수지들로 포근함 따뜻함 관능적인 느낌들을
부드럽게 느껴지고 제라늄의 여운이 베이스 구간까지도 머무는걸 보니 제라늄 중심의 작품으로
잘 다듬어진 작품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푸제르 계열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써 살짝 아쉬웠던점은 민트 제라늄이
중간에 막을 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하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끝까지 원하시겠죠.
정의를 내려보자면 민트와 제라늄의 중심이지만, 도미니크 로피옹의 독립적인 느낌을 담은
푸제르계열의 작품 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작품은 남성용으로 출시한만큼 남성적입니다.
여성분들에게 추천드리기 힘들 것 같고, 남성적인 느낌이 좀 강하기때문에 20대 중 후반부터
잘 어울릴 것 같은 봄, 여름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지속력 약6시간 정도 유지가 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라고 하면
향을 뿌리고 나서 일정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향이 은은해지기때문에
지속력이 짧게 느껴 질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호불호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집고 넘어갈게요
푸제르라는 이 장르에 대해서는 대중들의 호불호는 크게 나뉩니다.
저는 이 장르 자체가 불호에요 제스타일이 아닌에요
이 장르가 호감이신 분들, 그분들은 이 작품이 대부분 호감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분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작품이고 추천드릴만큼 괜찮다 라고 생각됩니다.
근데 장르 자체부터 불호이신 분들은 끝까지 불호입니다.
이 부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제라늄 뿌르 무슈는 남성향수인만큼 남성적인 느낌에 더 치우쳐있습니다.
그래서 남성 어른스러운 스타일, 댄디룩, 슈트나 어른스러운 느낌이 잘 어울린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외모적으로 얼굴이 아직 젖살끼가 남아있으면 좀 어색할 수 있어요 그래서
남성다운이미지 이신분들, 음 이작품에 관심 갖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제라늄 뿌르 무슈 영상 마무리 짓고 저는 다음영상에서 뵙겠습니다.
아티스트 은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