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리뷰] 딥티크 베티베리오 오 드 뚜왈렛 리뷰. [Diptyque Vetyverio EDT Fragrance Review] I 듀씨엘랩

[향수리뷰] 딥티크 베티베리오 오 드 뚜왈렛 리뷰. [Diptyque Vetyverio EDT Fragrance Review] I 듀씨엘랩

 

반갑습니다 아티스트 은우입니다

 

우디함 속 시트러스함이 독특한 작품입니다

 

 

 

 

 

딥티크 베티베리오 EDT 2010년 올리비에 페쇼에 의에 만들어진 작품이에요

 

시트러스계열의 향이라고 알려졌는데, 글쎄요 저는 시트러스함보다

우디함에 더 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향을 해보면 

 

가장먼저 느껴지는 오프닝에 자몽과 같은 상큼함이 느겨집니다

근데 정말 짧아요 순식간에 왔다가는데 자칫 노칠수 가 있을만큼 짧습니다

 

그리고 우디한느낌이 올라옵니다

 

우디한느낌이 오프닝에 짧게 느껴졌던 상큼함을 압도 해버립니다

 

탑노트의 구성에는 자몽 레몬 베르가못 만다린

 

그래서 우디중심의 상큼함, 정확히 말하자면 베티버중심의 상큼함이죠

상큼함이 절제됩니다 그래서 이게 상큼함인지 의구심이 들어요

 

그래서 좀 애매합니다

 

베이스 노트의 흐름까지 도달하기전에 향이 좋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상큼함이 뚜렷하게 느껴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플로럴이나 우디나 머스키함이나

뭐 하나 뚜렷하게 느껴지지가 않았어요

 

탑노트에는 자몽 중심의 레몬, 베르가못, 만다린 
베이스 노트 제라늄, 장미, 일랑일랑, 넛맥, 캐럿시드, 정향
베이스 노트 베티버, 머스크, 시더우드

자 이렇게 구성을 보면 굉장히 상큼할 것 같은 느낌이 들죠?
미들 구성도 굉장히 풍성할 것 같은 느낌이에요

실제 착향에는 

탑,미들의 뚜렷하지 않은 애매한 향입니다
미세한 상큼함이 있긴 있지만 그마저도 우디함에 가려져 잘 느껴지지가 않아요

그렇다고 또 확실한 우디함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작품이 뭘 표현하려고 했는지 알수가 없어요

 

이 향을 느끼기 전까지는요...

 

베티베리오는 이름에서 말한 것 처럼 베티버 중심의 향입니다

베이스노트에 구성된 베티버는 굉장히 드라이한 느낌을 갖고있는

말린 풀잎?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시골에가면 논에 보면 짚단?

이라고하나요 그런 짚의 느낌을 살렸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말린 베티버 뿌리의 향 중심이라고 보시면 될 것같아요

그래서 향이 은은합니다 다른 향에 힘을 많이 주면 자칫 베티버를 가릴 수 있기 때문에

탑, 미들에 베티버를 방해하지 않을만큼 섬세하게 터치를 했고,

그렇다보니 기대했던 노트구성과 달리 베티버의 향을 느낄 수 가 있었던 거죠

 

그렇게 베티버 머스크 시더우드로 은은하게 마무리를 지어줍니다

 

 

이작품은 노트구성만 보면 예상과 전혀 다른 향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블라인드 구매가 어렵다는거에요

베티베리오는 블라인드 구매에 각별히 고민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노트구성만 보고 구매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특히 상큼한 시트러스 향을 기대했다면, 기대이하의 결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작품은 남녀공용작품입니다

베티버라는 정체성을 갖고있지만 우리가 흔히 정체성 

정체성이라고 말할수 있을만큼의 강력함이 없기때문에

자칫 이게 무슨향인지 모를 수 있어요

이런내용들 참고하시면 좋을 것같고

 

연령과 계절에 상관없이 사용하시면 될 것같아요

전체적으로 향이 은은한 만큼 강한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지속력은 약 4시간정도로 유지되지만 굉장히 은은하다는거 말씀드리고

 

저는 베티베리오를 사용하는 동안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기도 했어요

베티버를 잘 살렸다 라는건 동의하지만,

기분도좋고 입가에 미소가 띈 그런 직관적인 느낌을 더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뭔가 많이 아쉽다, 뭔가 직관적인게 필요하다 라는게 느껴졌습니다

 

 

여러분 오늘리뷰 여기까지 하고

해외반응 살펴보고 저는 다음영상에서 뵙겠습니다

 

아티스트 은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