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소녀한 향" 아닉구딸 쁘띠쉐리 오드 뚜왈렛. [AnickGoutal Petite Cherie EDT]

2021. 2. 21. 19:44DUCIELLAB./Fragrance Review

"소녀소녀한 향" 아닉구딸 쁘띠쉐리 오드 뚜왈렛. [AnickGoutal Petite Cherie EDT]

 

 

 

 

 

 

 

 

 

메인향 : 1.프루티 2.프레쉬

 

탑: (배)Pear, (복숭아)Peach, (풀,잔디)Grass

 

미들: (장미)Rose, (플로럴)Hedione ,(라일락)Lilac

 

베이스: 바닐라(Vanilla), (화이트머스크)White Musk

 

 

 

 

 

 

반갑습니다 아티스트 은우입니다.

 

 

1981년 조향사 아닉구딸에 의해 파리에서 런칭된 브랜드죠

아닉구딸

지금은 아모레퍼시픽에 인수되어 구딸파리로 바뀌었지만

지금도 아닉구딸로 많이 불리우고 있습니다

 

 

특유의 서정성과 삶에 대한 영감, 기억들을

향수에 담아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오늘 소개해 드릴 작품은 바로 아닉구딸 쁘띠쉐리 입니다.

 

 

쁘띠쉐리는 1998년에 아닉구딸이 직접 조향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선 흔히 '복숭아 향수'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향료만 보아도 프루트와 플로럴향을 복잡하지 않게,

꽤나 직관적으로 풀어낸 달달한 느낌의 향수라는걸 알수있죠.

 

 

출시 당시 지금의 조말론처럼 과일노트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제품들이

그다지 많지 않았던 시기였는데 대중적으로 널리 퍼뜨리고, 쉽게 접할수 있게 만든, 

하나의 선구적인 작품이라 볼수있습니다

 

 

바닐라와 화이트머스크 안에서 피어나는 장미와 배의

달콤한 향기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아닉구딸 쁘띠쉐리 

과연 어떤 향일지 시향 바로 가보겠습니다

 

 

 

일단 이미지 자체가 소녀소녀한 이미지에요

 

 

 

자 오프닝이 시작하자마자 풀잎의 향이 왔다 갑니다

달달한 배와 복숭아 특유의 향 그리고 풀숲의 느낌이 

먼가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쁘띠쉐리 '작은소녀'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첫 향부터 귀여운 소녀의 이미지가 떠오를 정도로

굉장히 러블리하고 달콤한 느낌이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자 여기까지가 첫향 탑노트 구간입니다

쁘리쉐리를 대표하는 주요 향이죠, 복숭아 배 그리고 풀잎의 느낌

 

비유하자면 달달한 자두맛 캔디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그 향입니다

이게 가장 정확한 비유같아요

 

자 이렇게 자두맛 캔디향이 사라질무렵 

은은하게 드러나는 장미와 라일락 향

 

첫향과 중간향이 너무자연스럽게 바뀌어서 의식을 하지않으면

장미향 느끼기 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베이스노트 바닐라, 화이트머스크로 향의 마무리를 짓는데

 

첫향에서 쁘띠쉐리 향을 다 했기 때문에서 중간향 잔향에서

뭔가 특별한 느낌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쁘띠쉐리하면 복숭아 향이다 라고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향의 노트구간이 명확하게 구분되는 느낌보다도 

뭔가 잔잔한 물결의 흐름같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어지는 탑 미들까지는 마치 하나의 향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다가 

잔향에 접어들때 바닐라, 화이트머스크가 드러날때 어색하게 향이 바뀌거든요

그 구간이 조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껴지는 걸 수도 있으니 

혹시 쁘띠쉐리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은 여건이되신다면 꼭 착향 후 잔향까지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복잡하지 않고 밝은 이미지로 풀어낸 여성향수라는 느낌이 들고,

러블리한 감각이 살아있는 작품인데,

성숙한 여성을 위한 향이라기엔 풋풋한 느낌이 묻어납니다

 

그래서 10~30대까지 잘 어울린다고 보실수 있고 봄에 최적화 된

봄,여름 향수, 밤보다 낮에 어울리는 소녀소녀한 향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속시간은 약 3-4시간정도 유지가되고 또 은은합니다 발향이 그렇게 강한편이 아니기

때문에 향수 입문자가 쓰기에도 손색이없고, 데일리향수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패션은 가벼운옷차림 봄에 원피스도 잘어울리는데,,

뭔가 딱 붙는 그런 섹시한 원피스보다 꽃무늬? 원피스 뭐 그런 원피스에요

그리고 캐주얼에도 잘 어울립니다

 

그니까 밤에, 술자리, 섹시한 뭐 이런느낌과는 반대입니다

 

이렇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뭔가 기분을좋게하고 사랑스럽고 행복한 느낌 해피바이러스 

여성보다는 소녀가 더 잘 어울리는 작품 이라고 볼수있겠습니다 ^^

 

 

 

 

 

 

아티스트 은우였습니다~